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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캠핑

마지막 중도 캠핑~~~

중도유원지가 잠정 폐쇄된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여름 휴가를 내어 늦여름의 중도를 방문했다. 


첫날은 일기예보가 폭우여서 통나무집을 하나 빌렸다.  폭우가 온다고 했었으나 다행히 중도에 있는 동안은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었다. 좀 못된 심보인지 몰라도 일기예보 안좋아서 사람들 안나왔을 때 나혼자 자연을 즐기면 기분이 참 좋다.. ㅎㅎ





수원에서 깜짝 방문을 해주신 부모님. 아버지는 나의 숯불 돼지고기 구이를 이제 제일 좋아하신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제껏 찍어온 캠핑 사진들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다. 저 풍경 속으로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지 않은가?






엄청난 실패를 경험한 로스트 치킨. 육수와 올리브 오일이 뒤덤벅 섞여서 삶아져 버렸는데, 느끼해서 먹지를 못하였다. ㅜㅜ




체력이 딸리는 김민성군. 결국 마지막 토요일에는 서둘러 서울로 올라와야만 했다. 



좋다고 웃는 마눌... 



귀염둥이... ㅋ



중도유원지는 옛날에 의암댐을 만들면서 육지였던 땅이 섬이 된 특이한 섬이다. 땅을 놀리지 못해 일부를 중도유원지로 운영을 해왔으나, 아마도 춘천시는 관리비 때문에 적자를 봤을 것이다. 수익성이 좋아 보이는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이 땅을 래고 랜드에 주려다가 래고 측이 비어 있는 땅을 이용하기로 한 듯 싶다. 


내년에 다시 오픈한다는데, 그동안 위탁 운영해 오던 강원도 개발공사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것 같고 마땅한 운영 주체가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이다. 시설들도 다분히 낡아서 개보수 하려면 돈이 꽤 들텐데,, 기껏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캠핑장이니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공공 시설이 수익성의 논리로만 접근 할 수 있겠는가?  중도의 푸르름을 곧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