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8일 남한산성 둘레길 완주 8월 18일 (일) 새벽 남한산성 산행 이번엔 안개가 살짝낀 새벽을 느껴보고 싶었다. 우연히 새벽 4시 50분에 눈을 떴는데, 바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다. 차마 마누라를 일요일 새벽 5시에 깨울 수 없어서, 혼자 밥을 챙겨 먹고 길을 나섰다. 남한산성이야 말로 둘레 길이다. 이제껏 남한산성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었다. 어렸을 때 부터 약사사 쪽으로 올라 남문지나 수어장대까지 가는 것이남한산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남한 산성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좋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다.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서 어미꿩과 거의 다 큰 까투리 일가를 만났다. 내가 사냥꾼이었으면 다 잡았을뻔 했다. 산성을 따라 걷다 보면 성곽이 뻗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으나, 한편으로는 좀 기가 질린다. 악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