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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캠핑

대륙의 동물원 (중국위해동물원) 방문기

최근 대륙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한심해 보이거나 좀 지저분한 것들, 특히 안전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많아 보이는 장면들을 모은 사진 모음이었다.

지난 10월에 방문했던 중국 위해의 동물원도 대륙 시리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동물원은 위해지역에서 큰 부자가된 4형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동물원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나 규모면에서는 서울대공원에 못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동물 가지 수에서는 서울대공원보다 더 많아 보이기 까지 했다.
신(?)산 야생동물자연보호구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이 동물원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 규모가 아니라 관람 형식일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거리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동물원의 특징 되시겠다.

처음 도착하게 되면 맹수우리 사이를 정해진 통로를 통해 걸어다니게 되어 있는데 난간의 높이가 남자 어른 허리와 가슴 중간정도의 높이 밖에 안되기 때문에 솔직히 겁이 났다. 실수로 잘못 휘청거려서 떨어진다면 바로 사망이다.... -.-


망원 렌즈가 아니라 그냥 표중 렌즈로 찍었는데도 설호가 눈앞에 바로 보이는 듯 하다.

 


제일 쇼킹 부분 중의 하나다. 우리돈 1만원 정도이면 산 닭을 사서 호랑이 우리에 던져 줄 수가 있다.

토끼 우리에서는 땅콩을 주고,,

독수리 우리도 걸어서 지나가도록 되어 있다. +_+


수십마리의 뱀이 바로 1m 옆에

먹이 받아 먹는 공작

모습이 화려한 앵무새..

손만 내밀면 만질 수 있는 코키리 코... +_+

여튼 한국에서는 절대 겪어 볼 수 없는 대륙의 동물원을 구경했다. 애들도 좋아하고 훨씬 생동감이 있게 관람할 수 있는 것 만은 사실이다.


각종 바다사자들은 바닷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이곳 역시 돈을 주면 생선 토막을 사서 먹이로 던져 줄 수 있다.